인앤올 정보세상

4월 5일 아침을 여는 꽃 이야기 민들레



4월 5일 아침을 여는 꽃 이야기 민들레


#민들레 (Dandleion)

꽃말 : 사랑의 사도


주변 보도의 틈새등 어디서나 흔하여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소박하고 생명력 강한 서민의 꽃 민들레다.


'일편단심 민들레'라는 말은 민들레의 뿌리가 곧고 깊이 내려 밟아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 때문에 나온 말인 듯하다.


김재진 시인의 "너 닮은 꽃 민들레"다.


~~~~~~~~~~~~


돌 틈에 피어 있는

너 닮은 꽃 민들레

시멘트 담 사이로 고개 내민

훤하고 착한 얼굴


작지만 약하지 않은

네 웃는 모습 보며 나는

네 노란 웃음 보며 나는

네게 가 안기고 싶다.


힘들어도 표 내지 않는, 

밟혀도 꺾이지 않는,

네 얼굴 보며 나는

한 아름 하늘을 안고 싶다.


~~~~~~~~~~~~


꽃이 지고 나면 꽃대 끝에 홀씨가 흰 꽃처럼 달려 두번 피어난다. 바람에 날려 어디론가 날아갈 채비를 끝낸 것이다. 

바람이 원하는 곳으로 어디든 떠나 힘차게 뿌리 내리고 생명의 끈질김과 강인함을 보여준다.



어디에서 왔니?

사랑의 사도 민들레야.

우리네의 사랑도 

강하고 끈질기게

뿌리내리게 해다오.



4월 5일 아침을 여는 꽃 이야기 민들레



4월 5일 아침을 여는 꽃 이야기 민들레